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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유럽여행 일대기

SNS에 이런 글이 많이 올라온다. ‘친구랑 여행가는 것은 위험하다. 서로 여행 스타일이 틀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글은 더 많이 올라온다. ‘가족이랑 여행가는 거 진짜 싫다. 가족여행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친구와의 여행은 실패의 가능성을 암시하는 글이 많지만 가족과의 여행은 가능성 암시를 넘어 확실한 어조의 글들이 많다. 왜일까? 나는 그 이유를 친구여행과 똑같이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유럽여행을 가고 깨달았다. 가족여행은 좀 더 다양한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을 말이다. 이 책은 나의 여행 경험을 통해 그 다양한 요소를 전달하고자 한다. 성향 차이, 세대 차이, 관심사 차이 등 여러가지 차이와 내가 밑사람이기 때문에 겪는 여러가지의 고통들을 통해 독자들이 가벼운..
SNS에 이런 글이 많이 올라온다. ‘친구랑 여행가는 것은 위험하다. 서로 여행 스타일이 틀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글은 더 많이 올라온다. ‘가족이랑 여행가는 거 진짜 싫다. 가족여행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친구와의 여행은 실패의 가능성을 암시하는 글이 많지만 가족과의 여행은 가능성 암시를 넘어 확실한 어조의 글들이 많다. 왜일까? 나는 그 이유를 친구여행과 똑같이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유럽여행을 가고 깨달았다. 가족여행은 좀 더 다양한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을 말이다. 이 책은 나의 여행 경험을 통해 그 다양한 요소를 전달하고자 한다. 성향 차이, 세대 차이, 관심사 차이 등 여러가지 차이와 내가 밑사람이기 때문에 겪는 여러가지의 고통들을 통해 독자들이 가벼운 공감을 얻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혹시 가족여행을 가기 전에 이 책을 읽는다면 마음의 준비를 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전형적인 한국인 부모 밑에서 태어나고 자란 전형적인 한국인 맏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유럽 여행을 가족과 함께, 그것도 8명이서 한 달 동안 다녀왔다. 여행지에서 역할은 통역과 가이드. 메인 가이드인 사촌언니의 보조 역할이었다. 여행할 때만 힘들 줄 알았는데 출국 전부터 다사다난한 일들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화를 낼 수는 없으니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일기를 썼다. 차곡차곡 일기가 쌓여가는 것을 보면서 가족여행에 대한 에세이를 쓰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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