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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유럽여행 일대기.3

길고 긴 시간 끝에 드디어 마지막 편을 쓰게 되었다. 이 여행 에세이 시리즈의 마지막 편은 프랑스와 독일 여행기를 다루고 있다. 앞서 여행 준비편과 이탈리아편은 “분투기”에 초점을 맞춘 내용이었다면 프랑스/독일편은 “여행”에 많은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만큼 갈등이 없었다는 뜻도 되지만 프랑스 여행부터 거의 득도한 지경에 이르러서 속상할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섭섭하다, 속상하다는 마음을 넘어 “늘 그랬던 사람이지”라고 생각하며 아예 신경을 쓰지 않게 되었다. 그러면 이번 편은 여행 가이드적인 내용이 많이 들어가 있느냐? 당연하게도 아니다. 계속 언급하지만 이 책은 가이드북이 아니라 “에세이”다. 소개하고 싶은 장소가 있다면 소개하지만 메인 포커스는 여기에 맞추지 않는다. 이탈리아와 달리 프랑스, 독..
길고 긴 시간 끝에 드디어 마지막 편을 쓰게 되었다. 이 여행 에세이 시리즈의 마지막 편은 프랑스와 독일 여행기를 다루고 있다. 앞서 여행 준비편과 이탈리아편은 “분투기”에 초점을 맞춘 내용이었다면 프랑스/독일편은 “여행”에 많은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만큼 갈등이 없었다는 뜻도 되지만 프랑스 여행부터 거의 득도한 지경에 이르러서 속상할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섭섭하다, 속상하다는 마음을 넘어 “늘 그랬던 사람이지”라고 생각하며 아예 신경을 쓰지 않게 되었다.

그러면 이번 편은 여행 가이드적인 내용이 많이 들어가 있느냐? 당연하게도 아니다. 계속 언급하지만 이 책은 가이드북이 아니라 “에세이”다. 소개하고 싶은 장소가 있다면 소개하지만 메인 포커스는 여기에 맞추지 않는다. 이탈리아와 달리 프랑스, 독일은 가족과 있었던 해프닝보다는 여행하면서 생긴 외부적인 해프닝이 많았다. 가족여행이기 때문에 생기는 해프닝도 있었고 그냥 여행이기 때문에 생기는 해프닝들도 많았다. 이전 편들이 심적으로 힘들었다면 이번 편은 말 그대로 현실이 더 스펙타클하다는 점을 보여주려고 한다.
전형적인 한국인 부모 밑에서 태어나고 자란 전형적인 한국인 맏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유럽 여행을 가족과 함께, 그것도 8명이서 한 달 동안 다녀왔다. 여행지에서 역할은 통역과 가이드. 메인 가이드인 사촌언니의 보조 역할이었다. 여행할 때만 힘들 줄 알았는데 출국 전부터 다사다난한 일들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화를 낼 수는 없으니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일기를 썼다. 차곡차곡 일기가 쌓여가는 것을 보면서 가족여행에 대한 에세이를 쓰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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